방탄소년단 '온', 빌보드 '핫100' 4위…K팝그룹 최고순위(종합)
방탄소년단 '온', 빌보드 '핫100' 4위…K팝그룹 최고순위(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3.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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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포함하면 싸이 '강남스타일' 2위 이어 2번째 높은 순위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정상 이은 쾌거
명실상부 미국 팝시장 메인으로 자리매김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 (사진 = 빅히트 제공) 2020.02.21.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 (사진 = 빅히트 제공) 2020.02.21.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의 타이틀곡 '온(ON)'으로 K팝 그룹의 역사를 새로 썼다.

2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7일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4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서 방탄소년단 자체 최고 순위이자 K팝 그룹 최고 순위다. 영어가 다소 섞여 있지만 한국어가 중심이 된 곡으로 쓴 쾌거다.

기존 방탄소년단 '핫100' 최고 순위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기록한 8위다. 이와 함께 '페이크 러브' 10위, '아이돌' 11위, '마이크 드롭' 리믹스 28위, 'DNA' 67위, '메이크 잇 라이트' 76위, '웨이스트 잇 온 미' 89위 등이다.

'맵 오브 더 솔 : 7' 선공개곡인 '블랙스완'은 '핫100' 57위에 올랐다. 제이홉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는 81위를 차지했다.

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K팝 가수 '핫100' 최고 순위는 싸이가 가지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2012년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이 곡의 후속곡인 '젠틀맨'(5위) 등 ‘핫100’ 톱 5위 안에 2곡을 보유하고 있었다. K팝 가수 중 유일했다. 방탄소년단이 '온'으로 '핫100' 톱5 안에 들면서 K팝은 톱5 안에 총 3곡을 보유하게 됐다. 싸이의 또 다른 히트곡 '행오버'는 ‘핫100’에서 26위를 차지했다.

'핫100'에서 지금까지 정상을 가장 많이 밟은 팀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로 모두 20곡을 1위에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7'은 7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 네 번째 정상이다.

빌보드는 대중음악의 각 장르를 세분해 매주 수십여종의 차트를 발표한다. 이 중 핵심이 되는 메인 차트가 '빌보드 200'과 '핫100'이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팬덤 위주로 순위가 매겨진다. 반면 개별곡으로 순위를 매기는 '핫100'은 좀 더 대중적인 인기를 반영한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판매량 등을 혼합해서 산정한다.

방탄소년단 '핫100' 4위는 이 그룹이 마니아 위주의 팀을 넘어 미국 팝 시장에서 명실상부 주류가 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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