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코로나19 대응 태세…"사인·악수 자제"
MLB도 코로나19 대응 태세…"사인·악수 자제"
  • 뉴시스
  • 승인 2020.03.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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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정 연기나 취소 계획은 없어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미국 메이저리그도 본격적으로 경계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ESPN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코로나19 대응 내용을 담은 내부 지침을 각 구단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범경기나 정규시즌의 일정 취소, 연기 계획은 없다. 대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앞으로의 상황에 대비한다. 

각 구단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팬에게 직접 공과 펜을 받아 사인하는 것을 피하고, 악수하는 것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구단은 연고지 보건 당국과 의사소통을 해야 하고, 지역의 감염병 전문가와 꾸준히 상의해야 한다. 또한 모든 선수가 독감 백신 등 최신 백신을 접종했는지를 확인할 것을 권유했다.

또한 메이저리그는 야구장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권고안도 개발하고 있다. 각 구단 클럽하우스, 트레이닝룸 등의 위생을 위한 청소 방법, 물품까지 다룬 이 내용은 이번주 내에 각 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과 이란, 이탈리아 등 코로나19가 퍼진 나라를 여행한 취재진과 스카우트는 클럽하우스 출입도 제한된다.

매체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주변에 다른 선수들이 있어서 조심하고 싶다"며 한국 취재진과 클럽하우스 밖에서 인터뷰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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