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원·달러 환율…팬데믹 공포에 11원 급등
요동치는 원·달러 환율…팬데믹 공포에 11원 급등
  • 뉴시스
  • 승인 2020.03.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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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우려 확산에 위험회피 심리 영향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085.26)보다 45.04포인트(2.16%) 내린 2040.22에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0.19)보다 7.47포인트(1.15%) 내린 642.72,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1.2원)보다 11.1원 오른 1192.3원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085.26)보다 45.04포인트(2.16%) 내린 2040.22에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0.19)보다 7.47포인트(1.15%) 내린 642.72,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1.2원)보다 11.1원 오른 1192.3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해 1190원대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자 위험회피 심리가 되살아났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81.2원)보다 9.3원 상승한 1190.5원에 출발한 뒤 11.1원 오른 1192.3원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가 코로나 팬데믹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3% 넘게 폭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사그라든게 주로 영향을 미쳤다.

미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일(현지시간) 전날 종가 대비 969.58포인트(3.5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500 지수는 106.18포인트(3.39%) 떨어진 3023.9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279.49포인트(3.10%) 낮은 8738.59로 폐장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동참 전망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전면에 부상했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도 연속 순매도를 나타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원·달러 환율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도 불확실성을 반영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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