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선발진 톱10…김광현 5선발" MLB닷컴
"STL, 선발진 톱10…김광현 5선발" MLB닷컴
  • 뉴시스
  • 승인 2020.03.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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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캠프 중단 전까지 강렬한 인상"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역투하고 있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최고 구속을 151km까지 찍었다. 2020.02.27.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역투하고 있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최고 구속을 151km까지 찍었다. 2020.02.27.

김광현(32)이 포함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진이 2020년 메이저리그 선발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선발진이 강한 10개 팀을 선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위에 올랐다.

매체가 정리한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에는 선발 경쟁 중인 김광현도 속해 있다.

매체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김광현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 구성을 예측했다.

매체는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오른쪽 굴곡근 통증으로 이탈해 당초 예정된 시즌 개막에 맞출 수 없었지만, 개막 연기로 준비할 시간을 갖게 됐다. 이 때문에 그를 리스트에 포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콜라스는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통증을 느껴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당초 3월27일 예정이던 개막일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마이콜라스는 몸을 회복하고,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정규시즌 개막은 빨라야 5월 중순 이후가 예상된다.

애초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투수로 기대했던 마이콜라스가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됐다는 점은 김광현에게 달갑지 않은 소속이다.

김광현은 마르티네스 등과 함께 선발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체는 김광현이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에 점수를 줬다.

MLB닷컴은 "한국에서 온 베테랑 투수 김광현은 캠프가 중단되기 전까지 다양한 구종과 침착함을 보여주며 강렬한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며 김광현을 5선발로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광현은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MLB닷컴은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진으로 워싱턴 내셔널스를 선정했다. 워싱턴은 이번 시즌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아니발 산체스, 조 로스로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뉴욕 메츠, 3위는 탬파베이 레이스, 4위는 신시내티 레즈, 5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언급됐다.

지난해까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뛰었던 LA 다저스는 6위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그 뒤를 이었다.

토론토는 톱10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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