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가까이 상승해 장중 1520선 회복
코스피, 3% 가까이 상승해 장중 1520선 회복
  • 뉴시스
  • 승인 2020.03.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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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7.22포인트(3.19%) 오른 1,529.68로 장을 시작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7.22포인트(3.19%) 오른 1,529.68로 장을 시작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3% 가까이 상승해 15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482.46)보다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2.97% 오른 1526.54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9억원, 27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의약품(4.26%), 운수창고(3.27%), 서비스업(3.09%), 전기전자(2.73%), 제조업(2.62%), 운수장비(2.6%)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2.00%) 오른 4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4.61%), 삼성바이오로직스(3.90%), 네이버(4.55%), 셀트리온(6.86%), LG화학(4.10%), LG생활건강(0.66%), 삼성SDI(3.89%), 현대차(2.03%) 등이 상승세다.

미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사실상 무한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AP통신과 CNBC에 따르면 연준은 23일 3개의 대출기관을 신설해 회사채, 지방채, 자산담보부 증권 매입으로 최대 3000억 달러(약 382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코로나로 인해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가 확대되자 결국 국채와 MBS 무제한 매입을 발표했다"며 "이 결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최근 야기 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의 급등과 신용리스크 완화 가능성이 높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전일 한국 증시 하락 요인이었던 미국 의회의 재정지출 법안 타결 실패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추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원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급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582.05포인트(3.04%) 하락한 1만8591.9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016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52포인트(2.93%) 내린 2237.4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8.84포인트(0.27%) 하락한 6860.67에 장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43.76)보다 13.45포인트(3.03%) 오른 457.21에 개장했다. 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3.72% 오른 460.25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4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22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6%), 에이치엘비(1.46%), 스튜디오드래곤(9.47%), 펄어비스(3.05%), 케이엠더블유(1.93%), CJ ENM(1.79%), 씨젠(0.44%), 셀트리온제약(18.69%), 휴젤(2.78%), SK머티리얼즈(1.25%)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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