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차난 해소위해 '주차공유 문화' 활성화 시동
부산시, 주차난 해소위해 '주차공유 문화' 활성화 시동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3.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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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주거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사업과 주거지전용주차장 주차공유사업 등 주차공유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근린생활시설·학교 등 건축물 내 부설주차장을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공유하는 것이다.

주차장은 평일 야간이나 공휴일 등 전일 이용 할 수 있으며 최소 5면을 3년 이상 개방한다.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기 위하여 안내표지판 설치, 주차구획선 정비 등 주차시설을 개선하거나, 방범시설을 설치하는 곳은 최고 1000만 원까지 사업보조금을 지원한다.

교통유발부담금 또한 최고 20%까지 낮추는 혜택도 제공한다. 개방을 원하는 건물주는 해당 구·군 교통행정과에 신청하면 검토 후 선정된다.

부산시는 2008년부터 민간과 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을 지속해서 주민에게 개방해왔으며 현재까지 민간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275256면을 개방하고 있다.

주거지전용주차장 주차공유사업은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가 필요한 주민에게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현재 6개 구(연제·금정···부산진·사하) 48개 동에서 주차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군별 공유 애플리케이션(모두의 주차장)을 이용해 배정자와 사용자가 공유시간을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배정자는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

주차공유사업은 주민에게 민간 또는 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주거지전용주차장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로 주차난 및 인근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공유경제 문화 확산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주택가 밀집 지역의 경우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한다도심지역 공영주차장은 주차 터를 마련하기 어렵고, 주차면 1면을 조성하는데 약 1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등 애로점이 있지만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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