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 日 최대 음식 배달앱 인수 추진
네이버 자회사 라인, 日 최대 음식 배달앱 인수 추진
  • 뉴시스
  • 승인 2020.03.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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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마에칸 지분 60% 확보 나서"
▲일본 현지 최대 음식 배달앱 '데마에칸'
▲일본 현지 최대 음식 배달앱 '데마에칸'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현지 최대 음식 배달업체인 데마에칸 인수에 나섰다.

31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제이허브가 데마에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네이버가 제이허브에 3년 지급보증을 선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2018년 7월 설립된 네이버 제이허브는 네이버가 100% 지분을 소유한 일본 사업투자 자회사다.

총 300억엔(약 3400억원)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데마에칸 유상증자에는 라인은 직접 투자 방식으로, 네이버 제이 허브는 미라이펀드를 통해 각각 150억엔씩 출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라인(36%)과 미라이펀드(25%)가 데마에칸 지분 6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단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일본 경쟁법 및 외환법 등의 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데마에칸은 일본 최초이자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사로 일본판 '배달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다. 연간 주문 3000만건, 가맹점 2만개, 이용자 32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 되면 라인은 데마에칸의 서비스를 현지 라인 서비스와 접목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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