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이후 최초...자갈치시장, 임시 휴업 이어 할인행사
개장 이후 최초...자갈치시장, 임시 휴업 이어 할인행사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4.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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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임시휴업 후 영업을 재개한 부산 자갈치 시장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연다.

영업을 재개한 부산 자갈치시장
영업을 재개한 부산 자갈치 시장

부산 자갈치 어패류조합은 오는 6일부터 55일까지 1개월 동안 수산물 소비 촉진 등을 위해 '봄 제철 수산물 할인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자갈치 시장이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개장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자갈치 시장 1층 내 점포 220곳은 광어, 도다리, 숭어, 전복, 멍게 등 봄철 수산물을 20% 할인 판매하며 2층 건어물, 회센터, 식품부 점포 60곳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를 사용해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특별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박은진(37세 여) 씨는 "이번 주말 꼭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서 가족들이 함께 먹을 횟감을 구매할 예정이다. 20% 할인에 선물까지 준다고 하니 행사를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모 씨는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도 이해하지만, 아직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도 높게 시행해야 하는 때라고 생각해서 시장 방문하는 것이 꺼려진다""코로나 19사태가 잠잠해지면 시장을 갈 것 같다. 그때까지는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주문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된다"고 토로했다.

자갈치 시장을 운영하는 자갈치 어패류조합 관계자는 "임시휴업 기간 중 여러 차례 방역을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재개장 이후에도 손님이 증가하지 않아 사상 처음으로 모든 점포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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