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가 한국에서 코치를 초빙해 시즌 재개를 기다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임성재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임성재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굵직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을 펼쳤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 상금랭킹 2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임성재는 뜻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PGA 투어의 모든 대회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아직 시즌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 실력 발휘를 할 수 없는 임성재에게는 아쉬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이에 임성재는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코치와 함께 맹훈련에 돌입했다.
임성재는 "혼자 훈련할 때는 심심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빨리 가는 거 같다. 코치와 함께 매일 훈련하고, 스윙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비교해 스윙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코치님이 템포, 다운 스윙 궤도 등을 봐주신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현재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골프장에서 매일 9홀을 소화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쉴 때는 낚시와 TV 시청 등으로 피로를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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