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에 압통과 통증이 생기면서 경직, 피로해진다
근육에 압통과 통증이 생기면서 경직, 피로해진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4.16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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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근육통과 근육 압통을 처래하는 질환이 섬유성 근육통이다. 근육에 압통과 통증이 생기면서 경직되고 피로해진다. 남성보다 여성에 많이 발생하며 주로 성인에게서 발생한다.

섬유성 근육통은 몇 주에 걸쳐서 천천히 생기고 몸 전체에 특징적인 양상으로 발생한다. 상부 허리, 머리, 허벅지, 복부와 고관절 주변에 근육통이 생긴다. 전형적으로 두개골 아래와 견갑골 근처에서 국소적으로 심한 근육통이 관찰된다. 

섬유성 근육통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수면장애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최근의 주장으로는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과 혈중 아미노산의 이상, 조직의 잘못된 산소 이용, 바이러스 감염설 등이 있다. 

섬유성 근육통은 두통, 피로감, 우울증, 불안 장애와 수면장애 및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도 관련이 있으며 긴장할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전신의 여러 곳이 아프고,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몹시 피곤하다. 누르면 아픈 압통점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뻣뻣하고 개운하지 않다. 잠을 깊이 충분히 자지 못한다. 저린감이나 둔한 감각 이상이 있다. 기억이나 집중력 장애,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증상을 보고 진찰 소견을 토대로 진단하지만 류마티즘 관절염 같은 다른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한다.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고 심부 조직 마사지, 뜨거운 습기를 국소적으로 가하거나 초음파 치료나 국소마취제 주사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저용량의 항우울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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