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경제에 미칠 타격에 대한 공포가 다시 커지면서 4%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모든 업종 주식들이 하락했지만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와 천연가스 관련 주식들이 6% 가량 하락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0년 세계 경제가 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급격히 악화됐다. IMF는 지난 1월 올해 세계 경제가 3.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416.80포인트(3.90%) 떨어진 1만27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5597.65로 장을 마감해 전날 대비 193.66포인트, 3.34% 하락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 역시 170.19포인트(3.76%) 낮은 4353.72로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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