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
협심증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4.24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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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이란 죽상동맥경화 및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의 내경이 좁아져 심장 근육의 혈류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기는 하지만 협심증 환자도 휴식 중에는 어느 정도 심장 근육으로 혈액공급이 가능하다. 

흉통은 가슴 중앙 부위의 통증, 불쾌감 또는 압박감, 뻐근하게 조여드는 느낌, 격심하게 쥐어짜는 듯한 양상을 보인다. 아픈 부위를 한 손가락으로 집어서 가리킬 수 없고 손바닥으로 앞가슴을 덮을 만큼의 넓은 부위의 둔한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통증은 목이나 어깨, 왼쪽 팔 또는 복부로 뻗치기도 한다. 

아픈 증상 없이 숨이 차다거나, 체한 것같아 소화가 안되고 토할 것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운동, 스트레스, 성관계, 과식 등 심장이 일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에 흔히 나타나며 대개 3~5분 정도 지속된다.

휴식을 취하거나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주는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조그마한 알약을 혀 밑에 넣으면 통증이 대부분 가라앉는다. 또한 협심증에는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 협심증 등의 종류가 있다. 안정형 협심증은 운동, 식사, 감정적 스트레스 등으로 심장이 일을 많이 할 때 생기고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하면 사라진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첫째, 최근 생긴 협심증으로 흉통이 심하거나 빈번할 때 둘째,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흉통이 더 심해지거나, 또는 빈번해지거나 통증 기간이 길어질 때 그리고 전보다 더 적은 운동에도 흉통이 생길 때 셋째, 안정시에도 흉통이 생길 때로 정의한다. 

이형 협심증은 운동이나 스트레스에 연관되지 않고 안정시 주로 새벽에 증상이 생기는 상태를 말하고 이것은 관상동맥의 국소적 경련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심증이 생기면 하던 일을 멈추고 바로 휴식을 취한다. 니트로글리세린 1알을 혀 밑에 녹여서 삼킨다.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한 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3~5분 간격으로 2~3차례 더 복용한다. 이후에도 증상이 가라 앉지 않고 계속된다면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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