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이비인후과 주사제 이상반응 결과 발표
질병관리본부, 이비인후과 주사제 이상반응 결과 발표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09.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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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이비인후과에서 지난해 발생한 주사부위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해 '주사제 사용과 관리 과정 중 오염'이라는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초구보건소는 지난 해 7월부터 9월까지 특정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주사제를 맞은 환자 중 51명에 주사부위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을 두고 지난 11월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은 "주사부위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에서 검사한 검체 중 병변부위 배농검체 및 조직검체 22건에서 마이코박테리움압세수스(Mycobacteriumabscessus)가 확인되었다"며 "감염 원인은 주사체 준비, 주사체 투여 행위, 개봉한 주사용수를 보관하였다가 다시 사용하는 과정 등 주사제의 사용과 관리 중 오염으로 주사부위 이상반응이 발생하였을 역학적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한 의료기관에서 주사체를 투여한 환자 중 50명 이상에게서 주사제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건으로 그 원인이 의료기관의 주사제 관리 부실에 따른 것으로 드러나 의료기관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주사처치로 인한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에 따른 안전한 주사술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서 민원ㆍ정보공개에 들어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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