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해 토론토 마운드 못 서나…플로리다 대체 유력
류현진, 올해 토론토 마운드 못 서나…플로리다 대체 유력
  • 뉴시스
  • 승인 2020.05.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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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경기 어려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불펜 투구를 한 뒤 포수 대니 잰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2.17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불펜 투구를 한 뒤 포수 대니 잰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2.17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 토론토 마운드에는 서지 못할 전망이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1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토론토에서는 경기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메이저리그는 7월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당 82경기로 정규시즌을 소화하고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에도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기는 쉽지 않다.

매체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봉쇄가 해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캐나다 공중보건담당 책임자에 따르면 국경 봉쇄 조처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외 입국자는 14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미국 연고의 팀이 자가격리까지 감수하며 토론토와 경기를 위해 입국하긴 어렵다.

토론토선은 "야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토론토 메이플립스와 미국프로농구(NBA)의 토론토 랩터스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의 마크 샤피로 사장은 토론토선과 서면 인터뷰에서 "토론토를 홈 구장으로 선호하고 있다"면서도 "토론토가 아니라면 중립지역 개최를 하지 않는 이상 더니든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은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다.

지난해 말 토론토와 계약, 이적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은 더니든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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