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 이상으로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울 때 식도이완 불능증
식도 이상으로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울 때 식도이완 불능증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5.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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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이완 불능증에 걸린 사람들은 식도로부터 위장까지 음식물을 통과시키는 것이 지연되거나 억제된다. 이러한 문제는 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이 정상적으로 이완되지 못하여 음식을 위장으로 보내는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식도이완 불능증은 식도 근육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는 식도의 아랫부분이 심하게 뒤틀리거나 확대되도록 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식도이완 불능증은 주로 20~40세 사이의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식도이완 불능증의 증상은 대개 천천히 발전하며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고 흉부에 고통이 있거나 흉골의 뒷부분이 불편하고 이 때문에 음식물 섭취에도 곤란을 느낀다. 식사 도중이나 식사 후 몇 시간 이내, 특히 밤에 덜 소화된 음식을 토하며 체중이 감소한다.

식도이완 불능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간이 갈수록 식도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조금씩 더 커진다.

식도이완 불능증의 치료법은 증상의 심각성, 지속 기간, 연령 및 종합적인 건강상태를 감안하여 정해진다. 가장 간단한 치료는 일시적으로 식도 하부의 괄약근을 이완시켜주는 칼슘 통로 차단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반면 장기적인 치료를 위해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은 식도 괄약근을 작은 풍선으로 넓혀주는 것인데, 절반 이상의 환자들에게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6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반복 시행하기도 한다.

대인적인 치료법은 괄약근 내에 보툴리누스 독소를 주입하여 근육을 마비시켜 이완시킴으로써 음식이나 액체들이 지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의 효과는 1년 가량 지속되는데 그후에는 반복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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