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애미, 직원 40% 90~100명 일시 해고
MLB 마이애미, 직원 40% 90~100명 일시 해고
  • 뉴시스
  • 승인 2020.05.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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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 구장인 말린스 파크. 2019.02.11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 구장인 말린스 파크. 2019.02.1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지면서 재정적인 타격을 입은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이 일부 직원에 대해 일시 해고 조치를 취한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다음달 1일부터 운영 부문 직원 90~100명을 일시 해고 조치하기로 했다. 마이애미 구단 운영 부문 전체 직원의 40%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다만 10월말까지 건강보험 혜택은 유지한다.

앞서 마이애미 구단 최고경영자인 데릭 지터는 지난달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임원들도 급여 삭감에 동의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코로나19로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지면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이 있는 주에 개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단주들은 MLB 사무국이 제시한 7월 개막안을 승인했고, MLB 사무국은 해당 방안을 두고 선수노조와 협의 중이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더라도 재정 손실을 피하기는 힘들다. 무관중으로 개막할 가능성이 높아 관중 수입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수도 확 줄어들 전망이다. MLB 사무국은 7월 개막안에 82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포함했다.

마이애미 구단 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경비 절감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지난달 중순 임원 급여의 35%를 삭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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