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전설 장훈 "일본프로야구 개막 어려워…한국·대만과 사정 달라"
日야구 전설 장훈 "일본프로야구 개막 어려워…한국·대만과 사정 달라"
  • 뉴시스
  • 승인 2020.05.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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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이랜드, 야구의 전설 '장훈' 소장품 기증식에서 재일교포 야구 해설가 장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장훈이 기증하는 물품은 일본 프로야구 시구식에서 착용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과 벨트, 글러브, 모자, 신발 등 10여개다. 장훈은 1959년 도에이 플라이어즈에 입단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롯데 오리온즈 등을 거쳐 1981년 은퇴한 재일동포 야구선수로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3000안타, 500홈런, 300도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8.05.30.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이랜드, 야구의 전설 '장훈' 소장품 기증식에서 재일교포 야구 해설가 장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장훈이 기증하는 물품은 일본 프로야구 시구식에서 착용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과 벨트, 글러브, 모자, 신발 등 10여개다. 장훈은 1959년 도에이 플라이어즈에 입단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롯데 오리온즈 등을 거쳐 1981년 은퇴한 재일동포 야구선수로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3000안타, 500홈런, 300도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8.05.30.

재일동포 출신 일본 야구의 전설 장훈(80)이 일본프로야구 개막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정규시즌을 진행 중인 한국, 대만과 사정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장훈은 17일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일본프로야구는 개막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일본야구기구(NPB)와 12개 구단은 6월19일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2주간 상황을 보며 6월 중 개막을 준비하기로 12개 구단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훈은 "이미 정규시즌을 진행 중인 한국, 대만과는 사정이 다르다. 한국, 대만은 조금 무리하면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일본프로야구는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이동할 때 비행기를 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를 타게 되면 몇 십명, 몇 백명과 접촉하게 된다. 사람들과 최대한 접촉하지 말아야 하지 않나. 그런 것을 생각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며 "6월19일 개막을 목표로 한다지만, 이것은 질병과의 싸움이다보니 개막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훈은 "괴롭다"면서 야구계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장훈은 1958년부터 1981년까지 23년간 일본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9, 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현재는 야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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