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원인 대사증후군 예방과 관리
질병의 원인 대사증후군 예방과 관리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6.01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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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건강검진 수검인원의 26%가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대사증후군이란 생명체가 영양물질을 섭취해 몸 안에서 분해하고, 합성하는 일련의 과정, 즉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과정을 말하며, 이런 대사 기능에 문제가 생겨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혈압 130/85mmHg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여성 50mg/dl 미만, 공복혈당 100mg/dl 이상의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진단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2배 이상, 당뇨병 발생 위험은 4~6배 이상 높고, 유방암·대장암 등 다양한 암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의 근원으로 생활요법 실천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내장비만 세포에서 생산되는 지방산은 근육의 포도당 이용을 감소시키고, 간의 포도당 생산을 늘려 인슐린 저항성을 더욱 악화시킨다. 수년 동안 체중은 동일하더라도 허리둘레가 증가한다면 복부비만일 수 있으므로, 체중뿐만 아니라 허리둘레를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체중이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출량이 증가한다. 반면 체중이 감소하면 혈압이 감소된다. 혈압을 관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적절한 체중 관리다. 적절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복부비만을 완화하고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일 최소 3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체중의 감소뿐만 아니라 내장지방을 감소시키고,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운동은 1주일에 최소 700kcal에서 최대 2000kcal까지 소모하도록 하고, 걷기, 조깅, 수영,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일상생활 중의 움직임도 운동한 효과와 비슷하기 때문에 평소 신체를 많이 움즉이면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대사증후군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과 뇌졸중 같은 뇌혈관 질환의 발병을 높이는 위험요인이다. 그러나 조기 발견과 체중 조절, 금연과 금주 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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