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폭염 시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
여름 폭염 시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6.03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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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이 발생하면 체온 상승으로 인한 혈관 변화로 인해 고혈압, 심장질환 환자에게는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심장에 부담이  초래될 수 있다. 또한 당뇨 환자는 탈수로 인해 혈당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으며 뇌졸중 환자 역시 탈수 증상이 발생하여 혈액순환 문제로 인해 뇌졸중 재발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서는 탈수 예방, 체온 조절에 힘쓰고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신다. 카페인이 든 음료와 술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한다. 당뇨환자의 경우, 빙과류나 청량음료는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냉수나 보리차를 마시도록 한다.

체온 조절을 위해서는 적정 실내 온도를 26정도로 유지하고, 샤워 시 갑자기 냉수를 끼얹는 등 급격한 체온 변화를 주지 않도록 하며, 가장 더운 시간인 낮 시간에는 무리한 일을 하지 않고 휴식을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때에는 모자나 양산 등으로 햇볕을 가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역시 필요하다. 

흉통이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심해지면 빨리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를 받아야 하며,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과 신체 변화에 대해 알려주고 응급 상황시 서로의 역할 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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