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故코비도 '숨을 쉴 수 없다' 티셔츠 착용
농구스타 故코비도 '숨을 쉴 수 없다' 티셔츠 착용
  • 뉴시스
  • 승인 2020.06.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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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바네사가 소셜미디어에 공개
지난 1월 헬기사고로 사망한 브라이언트도 '나는 숨을 쉴 수 없다'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었다. (캡처=바네사 소셜미디어)
지난 1월 헬기사고로 사망한 브라이언트도 '나는 숨을 쉴 수 없다'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었다. (캡처=바네사 소셜미디어)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도 '나는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e)'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흑인 인종차별에 항의했다.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편이 생전에 '나는 숨을 쉴 수 없다'는 문구가 쓰인 검은색 상의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숨을 쉴 수 없다'는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했던 말이다.

지난 1월 사고로 브라이언트를 잃은 바네사는 "남편이 이 셔츠를 몇 년 전에 입었는데 우리는 또 같은 상황을 보게 됐다"면서 "증오를 몰아내고 가정과 학교에서 존중과 사랑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변화를 위해 싸우고, 투표도 해야 한다. 무고한 희생이 더는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4년 뉴욕에서 에릭 가너라는 흑인이 경찰의 과잉 대응에 숨지자 이 티셔츠를 입었다.

당시 NBA에선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르보른 제임스, 데릭 로즈 등이 이 문구가 쓰인 옷을 연습복으로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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