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38명, 3일만에 30명대…지역발생 33명 모두 수도권
신규환자 38명, 3일만에 30명대…지역발생 33명 모두 수도권
  • 뉴시스
  • 승인 2020.06.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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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현황
서울 22명·경기 8명·인천 4명 등 34명 집중
인천 남동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20.06.05. jc4321@newsis.com
인천 남동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20.06.05. jc4321@newsis.com

= 지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8명 늘어나 일일 신규 환자 수가 3일 만에 30명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33명 모두 서울, 경기, 인천에서 확인됐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이후 클럽, 물류센터 등 특정 감염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했다면 최근 들어선 교회 소모임, 노인 대상 방문판매행사, 탁구장 등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산발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1814명이라고 밝혔다. 6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1만1776명이었는데 자정까지 38명 증가한 것이다.

일요일이었던 7일 하루 의심 환자는 5445명 늘었으며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7552건 중 7514건은 음성이었다.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 이어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달 23일 이후 전수검사를 통해 28일 79명까지 늘었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29~31일 58명→39명→27명 등 감소세였다.

그러나 31일 인천에서 수도권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 확인 이후 6월 1~5일 30~40명대(35명→38명→49명→39명→39명)를 오간 뒤 6일 51명, 7일 57명으로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가 3일 만에 30명대로 내려갔다.

신규 확진 환자 38명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33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2명, 경기에서 8명, 인천에서 4명 등 수도권에서만 3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입국 검역 과정에서 3명, 대구에서 1명 등도 확인됐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 환자 33명은 모두 수도권 환자들이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22명이 확인됐고 경기 7명, 인천 4명 등이다.

해외 유입 사례 5명 중 3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다른 2명은 대구와 경기에서 1명씩 입국 이후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총 1297명이며 내국인 비율은 87.0%다.

신규 확진 환자들을 나이대별로 보면 6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70대 3명, 80세 이상 3명 등 전체 신규 환자의 44.7%가 고위험군에 해당했다. 이외에 50대 6명, 40대 5명, 20대 5명, 30대 2명, 10대 2명, 9세 이하 1명 등이었다.
   
기존 환자들 가운데 11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돼 지금까지 총 1만56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된 환자보다 신규 확진 환자 수가 많아 완치율은 89.4%로 5일부터 나흘째 하락했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국내 사망자는 273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31%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신규 확진 환자가 완치자보다 많아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978명으로 전날보다 27명 늘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101만8214명이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2만4374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며 98만202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오전 0시부터 해당일 오전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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