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5주간 고강도 감사 실시
인트라넷에 건강악화로 사의 표명
인트라넷에 건강악화로 사의 표명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돌연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창의재단에 따르면 안성진 이사장은 지난 5일 사내에 퇴임사를 올리고 사직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총 3년 임기에서 1년 6개월 만에 사의를 밝힌 것이다. 안 이사장은 내부 인트라넷에 "최근 건강이 악화해 더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안 이사장이 과기정통부 감사에 따른 압박을 느끼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창의재단 채용 비리 등 민원을 접수하고 지난 5일까지 약 5주간 창의재단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창의재단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에 5일 저녁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직 공식 서류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수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전임자인 서은경 전 창의재단 이사장은 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으로 2018년 8월 취임 3개월 만에 자진 사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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