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진 창의재단 이사장 돌연 사의…과기부 감사에 부담됐나
안성진 창의재단 이사장 돌연 사의…과기부 감사에 부담됐나
  • 뉴시스
  • 승인 2020.06.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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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5주간 고강도 감사 실시
인트라넷에 건강악화로 사의 표명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2019.10.18.jc4321@newsis.com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2019.10.18.jc4321@newsis.com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돌연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창의재단에 따르면 안성진 이사장은 지난 5일 사내에 퇴임사를 올리고 사직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총 3년 임기에서 1년 6개월 만에 사의를 밝힌 것이다. 안 이사장은 내부 인트라넷에  "최근 건강이 악화해 더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안 이사장이 과기정통부 감사에 따른 압박을 느끼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창의재단 채용 비리 등 민원을 접수하고 지난 5일까지 약 5주간 창의재단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창의재단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에 5일 저녁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직 공식 서류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수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전임자인 서은경 전 창의재단 이사장은 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으로 2018년 8월 취임 3개월 만에 자진 사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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