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꺼진 공사 훈련기 논에 불시착…학생·교관 무사
엔진 꺼진 공사 훈련기 논에 불시착…학생·교관 무사
  • 뉴시스
  • 승인 2020.06.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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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9시26분께 공군사관학교 55전대 소속 훈련기 'KT-100'가 청주시 남일면 논바닥에 불시착했다.
8일 오전 9시26분께 공군사관학교 55전대 소속 훈련기 'KT-100'가 청주시 남일면 논바닥에 불시착했다.

 공군사관학교 소속 KT-100 훈련기가 충북 청주의 한 논에 불시착했다.

8일 공군사관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께 상당구 남일면 한 논에 훈련기가 훈련 중 항공기 결함으로 비상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훈련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엔진이 꺼지면서 부대 활주로 인근 논에 불시착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학생과 교관 조종사 2명은 무사하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이들은 자력으로 훈련기에서 빠져나와 구급차를 타고 항공의료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기가 불시착했을 당시 인근 민가에는 비행기가 착륙한 사실을 모를 정도로 소음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오전 9시26분께 공군사관학교 55전대 소속 훈련기 'KT-100'가 청주시 남일면 논바닥에 불시착했다.
8일 오전 9시26분께 공군사관학교 55전대 소속 훈련기 'KT-100'가 청주시 남일면 논바닥에 불시착했다.

현재까지 불시착한 항공기 외관에는 아무런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공사 관계자는 "민가가 없는 논에 안착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KT-100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소형 항공기 KC-100을 공군 비행실습용으로 개량한 항공기다.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이 훈련기는 지난 2015년 5월 첫 비행에 성공한 후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비행교육 입문과정에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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