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풀린 조주빈 휴대폰…경찰 "신분증 사진 여럿 발견"
잠금풀린 조주빈 휴대폰…경찰 "신분증 사진 여럿 발견"
  • 뉴시스
  • 승인 2020.06.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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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회원 특정 작업 중…입건자 증가할 수 있어"
"MBC기자, 다른 회원과 같은 절차로 조치될 것"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5)이 지난 3월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5)이 지난 3월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텔레그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휴대전화에서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 새로운 이들의 신분증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8일 열린 서울경찰청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최근 잠금이 풀린) 조주빈의 휴대전화를 통해서 신분증이 여러개 나왔다"며 "그 사람들이 조주빈 범행에 가담했는지는 확인해봐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신분증 일부는 이미 (경찰이) 알고 있던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며 "신분증이 나왔다고 무조건 (공범이라고) 단정할 순 없으니 확인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과 공범들 수사는 이제 거의 마무리됐다고 보면 된다"며 "유료회원들 60여명을 입건했고 그중 13명은 수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13명 중) 12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1명은 해외체류 중이어서 기소중지 조치했다"며 "유료회원들을 특정하는 작업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입건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텔레그램 박사방에 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진 MBC 기자에 대해 "1회 조사를 했다"며 "다른 회원들과 같은 절차로 조치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잠금이 풀린 조주빈의 휴대전화에서 전자지갑도 여러개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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