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들 비차별정신 표할 방법 모색"...인종차별 규탄
IOC "선수들 비차별정신 표할 방법 모색"...인종차별 규탄
  • 뉴시스
  • 승인 2020.06.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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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사건 관련 인종차별 반대 결의안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0.03.05.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0.03.05.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현지시간) 선수들이 인종차별 반대 같이 올림픽의 비차별 정신에 대해 경기 중 지지를 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IOC 이사회는 이날 인종차별에 관한 결의안을 통해 비차별은 올림픽 정신의 기둥을 이룬다고 강조하면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인종차별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권리와 자유는 인종, 피부색, 성별, 성적 취향, 언어, 종교, 정치 또는 여타 의견, 국가 또는 사회적 배경, 재산, 출생이나 신분에 관한 모든 종류의 차별 없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IOC 선수위원회가 올림픽 선수들이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원칙에 대해 지지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IOC는 규정상 올림픽 경기에서 선수들이 정치 ·종교 ·인종적 주장을 드러내는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 뒤 스포츠 경기에서도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행위를 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경기 중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해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를 한 선수들을 징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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