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애스콧 경마대회, 16일부터 무관중 개최
영국 로열애스콧 경마대회, 16일부터 무관중 개최
  • 뉴시스
  • 승인 2020.06.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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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국 경마대회 6월부터 재개
전통과 경마산업 유지 위해 '로열애스콧' 비대면으로 진행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참석 못 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영국 경마가 6월부터 재개된 가운데 영국의 자부심 로열애스콜 경마대회가 16일부터 5일간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제공=한국마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영국 경마가 6월부터 재개된 가운데 영국의 자부심 로열애스콜 경마대회가 16일부터 5일간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제공=한국마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영국 경마가 6월부터 재개된 가운데 영국의 자부심 로열애스콧 경마대회가 16일부터 5일간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로열애스콧 2020'은 영국 왕실이 주최하는 경마대회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교장으로 꼽힌다.

1711년 앤 여왕이 윈저성에서 애스콧 경마장으로 말을 몰며 "경주하기 좋은 장소"라는 말을 남긴 이후로 시작된 이래 300년 동안 2차 세계대전 시기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로열애스콧은 예정되었던 대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다만 관중은 입장하지 못하고 TV로만 중계된다.

로열애스콧의 전통을 이어가고 경마산업 고용률을 유지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비대면 개최를 적극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30개 경주가 5일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올해는 6개 경주가 추가되어 총 36개 경주가 펼쳐진다. 16일 화요일부터 19일 금요일까지 매일 7개 경주씩 진행되고, 토요일은 8개 경주가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영국 경마가 6월부터 재개된 가운데 영국의 자부심 로열애스콧 경마대회가 16일부터 5일간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제공=한국마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영국 경마가 6월부터 재개된 가운데 영국의 자부심 로열애스콧 경마대회가 16일부터 5일간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제공=한국마사회)

영국 왕실이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여왕의 경주마들도 출전해서 534승을 기록했다. 지난 30년 동안 여왕이 상금으로 번 돈만 175억 원이다.

올해 엘리자베스 2세의 참석은 어렵지만, 여왕의 경주마, 에잇썸릴(Eightsome Reel)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로열애스콧 매출의 70%가 입장료에서 발생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경주가 치러지기 때문에 총 상금은 예년 대비 55% 감소한 368만 파운드(약 56억 원)규모로 책정됐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상반기 가장 규모가 큰 대상경주인 코리안더비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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