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한국여자오픈 첫날 '7언더파' 단독 1위
고진영, 한국여자오픈 첫날 '7언더파' 단독 1위
  • 뉴시스
  • 승인 2020.06.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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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살아난 세계 1위…정교해진 아이언샷
고진영이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경기 4번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사진=현대카드 제공) 2020.05.24.
고진영이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경기 4번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사진=현대카드 제공) 2020.05.24.

고진영(25)이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92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 투어에 대거 참가했다. 역대 한국오픈 우승자 13명 중 9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KLGPA 투어 전관왕의 주인공 최혜진과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 등 쟁쟁한 선수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진영은 이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다. 최근 문제로 지적됐던 아이언샷도 정확했고, 퍼트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이후 5,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오전에 경기를 치른 이민영2와의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고진영은 10,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뛰어 올랐다. 16번홀에서는 힘있는 티샷과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찬스를 만든 후 버디 퍼트에 성공해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유소연(30)은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후반에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이민영2(28)는 버디 8개, 보기 2개를 쳐 6언더파 66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소연과 이민영2는 이날 시종일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리안(21)과 성유진(20)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7)과 임희정(20) 등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시작과 동시에 4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후 까다로운 코스에 막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혜진(21)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지난주 S-OIL 챔피언십에서 1위를 했지만, 대회가 악천후로 1라운드밖에 열리지 않아 공식 우승자로 기록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아쉬움을 씻어내려 하고 있다.

지난 7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세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이날 퍼트가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쳐 2언더파 70타 공동 1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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