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빨리 발견하는 방법
암을 빨리 발견하는 방법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8.10.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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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140만 명이었고, 이들이 쓴 진료비는 7조7000억 원에 달했다.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췌장암도 암세포가 췌장을 벗어나지 않는 '국한(Localized)' 상태에서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34.5% 이지만, 췌장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된 '원격(Distant)' 상태에서는 2%로 뚝 떨어진다.

만성 질환은 치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질환으로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서서히 발병해 치유에도 장기간이 소요된다.이와 관련해 만성 질환은 암 발생의 원인(20% 이상)이 되고,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만성 질환은 암의 주요 위험 인자일 뿐 아니라 암에 걸렸을 경우 사망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규칙적으로 신체 활동을 하면 만성 질환과 관련된 암 발생 위험이 40% 정도 감소한다.

조기 암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전구병변을 '징후'로 받아들여 치료를 서두르면 자연스럽게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국내 암 발생 1위인 위암은 전단계 병이 바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상 등이다.

부모님이나 형제, 차매 등 직계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는데도 나쁜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암을 안고 사는 것이나 다름없다.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일부 암들은 가족력이 강하다. 유전성이 없는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암 발병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식생활을 잘 관리하고 운동하면서 건강 관리해야 한다.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졌다. 여기에 환자의 15%까지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족력이 매우 강하다. 식습관과 평소 생활습관으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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