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일본뇌염에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일본뇌염에 주의해야 한다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6.2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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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 추세 속에서 기온이 상승하고, 여름이 길어져 모기 매개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일본뇌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어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뇌염이 발생하면 특이 치료제가 없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과 가을에 발생하며, 2010년부터 성인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파경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돼지, 말 등의 동물 피를 흡혈하고, 일정 기간 후 사람의 피를 흡혈할 때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여 감염된다. 돼지가 증폭 숙주 역할을 하며 사람 간 전파가 어렵다.

일본뇌염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예방 접종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뇌염 주의보나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 접종은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연중 어느 때나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예방접종 방법은 불활성화백신 기초 3회 접종 또는 생백신 1회 접종을 받으면 되는데, 접종 백신과 횟수는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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