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경기도' 꼴찌 '제주도'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 신속집행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7개 광역시·도의 지방 예산(신속집행 대상액) 226조4000억원 가운데 156조8000억원이 상반기 집행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률로 보면 69.2%에 해당한다.
신속집행 금액과 집행률 모두 역대 최대치다.
집행률은 당초 상반기 목표인 60%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8%)보다 8.4%포인트 높다.
최근 몇 년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률은 2015년 57.7%, 2016년 59.6%, 2017년 59.7%, 2018년 58.2% 등으로 조사됐다.
집행 금액도 지난해 121조1000억원보다 35조7000억원 더 많았다.
전체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집행률을 보인 곳은 경기도로, 77.68%다. 다음으로는 부산(75.81%), 광주(73.77%), 울산(72.87%), 대구(72.59%), 충남(71.43%), 대전(70.97%), 전남(69.65%) 순이다.
반면 집행 실적이 가장 저조한 곳은 제주도였으며, 집행률이 57.06%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집행률이 하락한 곳은 제주도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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