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텔서 30대男 투신 소동...경찰 "마약 투약 추정"
부산 모텔서 30대男 투신 소동...경찰 "마약 투약 추정"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8.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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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가 부산의 한 모텔 창문틀에 걸터앉아 투신 소동을 벌이던 30대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경찰특공대가 투신 소동을 벌인 남성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경찰 제공)

부산의 한 모텔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약 5시간 만에 경찰에 구조됐다.

3일 부산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부산 북구 구포동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 A씨가 '협박을 받고 있다'며 112에 신고를 해왔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A씨는 객실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고 창문에 걸터 앉은 채 경찰과 대치했다.

A씨는 경찰에게 '지방에 있는 모친을 불러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모텔 주변 지상에는 위급 상황에 대비해 소방에서 에어매트를 설치해 놓았다.

5시간가량 이어진 대치 끝에 오전 10시께 경찰특공대가 모텔로 진입해 A씨 구조에 성공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주사기 등을 발견해 이를 토대로 A씨의 마약 투약 여부 및 정확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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