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식용얼음 사용한 유명 커피전문점 15곳 적발
부적합 식용얼음 사용한 유명 커피전문점 15곳 적발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8.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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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커피전문점의 일부 매장들이 부적합한 식용얼음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여름철을 맞아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식용얼음을 수거·검사한 결과, 15개 매장에서 사용 중인 얼음에서 세균수·과망간산칼륨·pH 기준이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은 먹는물이나 식용얼음 검사 시 유기물의 오염 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로서, 당·알코올·단백질 등 유기물에 의해 소비된 과망간산칼륨 양을 뜻한다. pH는 물의 산성이나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이번 수거‧검사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만드는 제빙기 얼음(362건)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컵 얼음(55건) ▲더치커피 등 음료류(92건)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 결과 커피전문점 제빙기 얼음 15건, 더치커피 1건(세균수)이 기준·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커피전문점 제빙기 얼음 15건 중 9건은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4건은 pH, 2건은 세균수 기준을 초과했다.

식약처는 이들 15개 매장에 대해 관할 지자체를 통해 즉시 제빙기 사용을 중단시키고, 세척·소독 및 필터 교체 후 기준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해당 적발 매장은 다음과 같다. 

수거·검사 부적합 업체 현황
자료=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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