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n차 감염 발생지인 한국 국적 어선 '607영진호'의 확진자 4명 관련 접촉자가 120명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7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을 통해 "감천항에 정박해 있던 영진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70~172번 환자의 접촉자 수는 모두 120명”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진호의 한국인 선장인 170번 환자의 접촉자는 총 99명이다. 이 중 63명은 자가격리 조치됐고, 36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67명 중 6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같은 선박의 한국인 선원과 경비인력으로 알려진 171번 환자·172번 환자의 접촉자는 각각 20명(자가격리 14명, 능동감시 6명), 1명(자가격리)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선원인 173번 환자는 정박 중인 배 안에서만 생활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재까지 영진호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은 전날 45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아 총 확진자 수는 173명(누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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