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68일 만에 두자릿수 확진...지역감염 12명, 해외입국 1명
부산, 168일 만에 두자릿수 확진...지역감염 12명, 해외입국 1명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8.1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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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지난 2월 25일 이후 168일 만에 두 자릿 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전날 총 51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13명이 추가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과 9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170번(607영진호 선장)·174번 환자의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설정하고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규 확진자를 무더기로 발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3명 중 175~178번 환자 4명은 607영진호의 인도네시아 선원들이다. 이들은 선내에서 격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감염 위험은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79~183번 환자 5명은 174번 환자가 다니는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 중학교의 같은 반 학생들이다. 이 학교는 정규교육과정이 아니라 평생교육시설로, 50대 이상의 성인들이 학력을 취득하는 곳이다. 이들 중 최초 확진자와 감염원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아울러 182번의 가족 3명(185~187번 환자)도 확진됐다. 186번 환자는 어린이집 원장이며, 187번 환자는 경성전자고 재학생으로, 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자 수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이던 해외입국자 1명(184번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확진자는 총 187명(누계)이 됐다. 자가격리자는 3063명이며, 이중 해외입국자는 2931명, 확진자의 접촉자는 1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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