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로 암을 치료하는 암 고주파소작수술
열로 암을 치료하는 암 고주파소작수술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8.25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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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고주파소작수술이란 열을 이용하여 종양을 괴사시키는 치료방법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최소침습적 암 치료술로 영상유도 하에 전극침을 종양 내 삽입시킨 후 열을 발생하여 종양을 괴사시키는 수술을 말한다. 

암 고주파소작수술의 원리는 전극침에 교규전류를 흘려 물 분자를 진동시켜 이때 발생하는 마찰열로 조직을 소작시키는 원리다. 

암 고주파소작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은 원발성 간암, 전이성 간암, 폐암, 림프절 전이, 전이성 복막암 등 일반적으로 암의 개수가 3개 이하, 크기는 3cm 이하인 경우에 시행된다. 

 암 고주파소작수술 방법은 초음파 혹은 CT 유도 하에 전극침이 종양에 삽입되면 열이 발생돼 종양이 괴사 된다. 정맥마취 혹은 상황에 따라 전신마취를 한다. 수술 시간은 한 시간 정도이나 종양이 크고 숫자가 많으면 늘어난다. 필요한 경우 초음파나 CT조영제가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수술 후 2~3일 내에 주치의 결정하에 퇴원이 가능하다. 

간암 고주파수술은 수술 전 CT검사에서 하얗게 조영증강되는 간암이 보이나 고주파수술 후 시행한 CT에서 간암은 조영증강되지 않고 검게 보인다. 

신장암 고주파수술은 수술 전 CT검사에서 우측 신장에 조영증강되는 신장암이 보이나 고주파 수술 후 시행한 CT에서 신장암은 조영증강되지 않고 검게 보인다. 

고주파수술은 통증이 발생하나 종양의 위치에 따라 통증의 강도가 다르다. 종양이 횡경막 근처에 있으면 고주파수술 시 횡경막에도 열이 전도되어 좀 더 아프며 주로 어깨부위가 아프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국소마취는 필수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인공복수를 주입하며, 척추 주변 마취와 전신마취가 시행될 수 있다. 

암 고주파소작수술에 따른 합병증으로는 종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이 주변 정상조직이나 장기까지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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