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030은 줄고 5060은 늘었다
일자리 2030은 줄고 5060은 늘었다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8.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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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사진=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올해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43만개 가까이 늘었지만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1867만6000개로, 1년 전보다 42만8000개(2.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은 전분기(2019년 4분기) 59만2000개보다 축소됐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15만6000개, 공공행정에서 6만3000개, 교육에서 5만3000개, 전문·과학·기술에서 5만개가 늘었다.

반면, 전체 일자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에서 2만2000개가 줄고 건설업에서도 7000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정부의 재정일자리 정책 영향으로 고령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일자리가 234만1000개로 12.1%(25만3000개) 늘었다. 50대는 413만7000개, 40대는 465만2000개로 각각 4.3%(17만1000개), 1.4%(6만4000개)씩 증가했다. 

제조업황 악화로 30대에서는 4만7000개 줄었다. 30대 일자리 감소 폭은 지난해 1분기(-2만4000개)보다 두 배 가까이 커졌다. 20대 이하도 1만3000개 감소했다.

연령대별 임금 근로 일자리 수는 ▲20대 이하 320만7000개(17.2%) ▲30대 433만9000개(23.2%) ▲40대 465만2000개(24.9%) ▲50대 413만7000개(22.2%) ▲60대 이상 234만1000개(12.5%) 등이다.

통계청은 2분기 지표부터 코로나19발 고용 위기가 대폭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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