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연장전서 이재경 누르고 코리안투어 첫 우승
김한별, 연장전서 이재경 누르고 코리안투어 첫 우승
  • 뉴시스
  • 승인 2020.08.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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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골프 KPGA 초대 챔피언 등극
김한별(24)이 헤지스골프 KPGA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제공=KPGA 투어)
김한별(24)이 헤지스골프 KPGA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제공=KPGA 투어)

 김한별(24)이 이재경(21)을 연장전에서 꺾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한별은 30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친 김한별은 이재경과 동률을 이루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김한별은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한별은 헤지스골프 KPGA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겼다.

데뷔 2년 차인 김한별은 지난 7월 KPGA 오픈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데뷔 동기 이재경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김한별은 연장 승부 끝에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한별(24)이 생애 첫 코리안투어 우승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제공=KPGA 투어)
김한별(24)이 생애 첫 코리안투어 우승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제공=KPGA 투어)

김한별은 "첫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을 이뤄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 후 눈물을 쏟아낸 김한별은 "우승하게 된다면 싱글벙글 웃을 줄만 알았다. 그런데 막상 하니까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부모님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 주변에서 재능만 믿고 연습을 게을리한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사실 나는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3위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유종규(24)가 차지했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2연패를 달성한 이태희(36)는 이원준(호주)과 함께 공동 4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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