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6일 남해안에 상륙, 내륙 중심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하이선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9호 열대저압부가 발달해 1일 오후 9시께 형성된 태풍이다.
3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후 9시께 괌 북서쪽 약 1120㎞ 부근 해상을 지나 4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20km 부근 해상에 진출한 뒤 5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0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6일 오전 9시 우리나라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710km 부근 해상에 상륙, 7일 오전 9시 부산 서북서쪽 약 70km 부근 육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6일 오전 9시께 하이선은 중심기압이 92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53m/s로 '매우 강'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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