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최지만 "통증 참고 달려…MRI 검사 결과 기다려야"
'햄스트링 부상' 최지만 "통증 참고 달려…MRI 검사 결과 기다려야"
  • 뉴시스
  • 승인 2020.09.14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탬파베이 감독 "최지만, 당분간 휴식 취해야"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회 말 득점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때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5회 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최지만은 이날 1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탬파베이는 5-4로 승리했다. 2020.09.1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회 말 득점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때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5회 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최지만은 이날 1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탬파베이는 5-4로 승리했다. 2020.09.13.

가을야구를 앞두고 부상을 당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기분이 좋지 않다"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왼 햄스트링을 다쳤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팀이 1-2로 뒤진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 크리스 마자의 폭투에 2루에 안착했다. 이후 네이트 로의 우전 적시타에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최지만은 홈 슬라이딩 후 통증을 호소하며 제대로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최지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 동안 햄스트링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지만, 그 상황에서 득점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했다"며 "통증을 참고 달렸다"고 말했다.

최지만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후 역전까지 성공한 탬파베이는 이날 5-4 승리를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30승(16패)에 선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지만, 최지만의 부상으로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최지만은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도 "14일 MRI 검사를 한다. 검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긍정적인 태도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은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불행한 일이다. 최지만은 우리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1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