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에 걸리면 머리만 아픈 것이 아니다
편두통에 걸리면 머리만 아픈 것이 아니다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9.15 0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두통이란 주로 머리 한쪽, 측두부가 지끈거리거나 쿵쿵거리는 듯한 통증이 특징으로 머리가 전체적으로 뻐근하고 조이는 긴장형 두통과 차이가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고, 학업이나 업무 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흔하다.

 

편두통은 4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고,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2~3배 많다. 가족력도 60%에 달한다. 

편두통의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긴장감이다. 또 초콜릿, 과일 등의 음식, 밤을 새우는 등으로 수면 형태가 바뀌는 것도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편두통은 여성 호르몬양의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월경주기, 피임약으로도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편두통의 치료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를 찾아 이를 피하는 데서 시작한다. 또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등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편두통의 기미가 보이면 치료는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치료 없이 만성화하면 치료를 해도, 효과가 떨어져 호전이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편두통이 생기면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자주 먹으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편두통이 되기 쉽다. 편두통이 자주 재발한다면 평소에 예방치료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치료는 약물로 한다. 약물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뇌혈관의 흥분을 낮추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제타 차단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을 이용한다. 처음에는 저용량으로 매일 복용하면서 천천히 양을 늘리면서 3~6개월간 복용한다. 

또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인자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를 수면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편두통의 재발을 막고, 통증의 강도와 지속 시간을 줄이는 데 필요하다.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에는 빨리 통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초기에 효과적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같은 약물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편두통약의 경우, 두통이 시작되면 초기에 바로 치료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