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개선을 위한 식물
알레르기 비염 개선을 위한 식물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9.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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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급격한 기온 변화와 미세먼지 증가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주로 항히스타민제,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요법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쳐 근본적인 치료 개선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어린이나 만성질환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물 기능성 소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알레르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토종 농산물 '쑥부쟁이;에 대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쑥부쟁이는 이른 봄 들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국화과 여러해살이 야생초로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나물로 식용됐으며, 편도선염과 기관지염, 천식 등 염증 질환 치료에 이용됐다. 농촌진흥청은 쑥부쟁이의 알레르기 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해 알레르기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업체에 기술 이전헤 산업화 기반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쑥부쟁이 추출물이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분비와 염증세포의 자극을 억제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히스타민과 류코트리엔을 감소시켜 알레르기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가진 48명을 대상으로 쑥부쟁이 추출물을 6주간 복용시킨 결과, 재채기, 콧물, 코막힘, 콧물 목 넘김, 코 가려움 증상이 개선됐으며, 수면, 피로감, 집중력, 두통, 감정 상태 등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식품 원료 산업화와 제품 개발을 위해 국립과학원에서 관련 사업체와 기술이전을 체결하고 앞으로 다양한 공동연구와 협업을 통해 쑥부쟁이 생산성과 기능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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