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성 감염병 코로나19 증상과 비슷 주의해야
발열성 감염병 코로나19 증상과 비슷 주의해야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9.2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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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러한 질환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와 증상이 비슷해 이번 명절은 가급적 벌초나 성묘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 할 경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가을철 유행하는 발열성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의 진드기 매개와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의 설치류 매개가 있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9~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는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고열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치명률이 약 20%에 이르는 감염병이다.

쥐 등의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 역시 주로 가을철에 발생하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5년 평균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감염의 50% 이상이 가을에 발생했다.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역시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따라서 농작업이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옷을 세탁하고 바로 샤워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증상이 유사하므로,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야외활동력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감별진단을 통해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의료인의 주의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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