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3명, 국내발생 4일만에 60명대↑…포천군부대 집단감염 파장(종합)
신규확진 73명, 국내발생 4일만에 60명대↑…포천군부대 집단감염 파장(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10.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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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일평균 검사 5876건, 신규확진자 352명, 양성률 1.2%
수도권 신규 국내발생 49명, 서울 19명·경기 25명·인천 5명
포천 군부대 집단감염 발생…울산 할머니댁 찾은 손주 감염
박주성 기자 =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일 오후 광화문광장, 종각역 등 주요 장소의 방역과 물청소를 실시했다. (사진=종로구 제공). 2020.10.04.  

변해정 구무서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7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64명으로 전일대비 17명 증가했다. 지난 1일 67명 이후 4일만에 60명대를 넘었다.

경기 포천에서는 군부대 집단감염으로 군장병 등 3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조부모댁을 방문한 서울 거주 10대 1명이 감염됐다.

◇추석 연휴 신규 확진 352명…평균 양성률 1.2%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73명 늘어난 2만4164명이다.

이날 통계는 지난 4일 실시된 검사량이 반영된 수치다. 4일 0시부터 5일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6033건이다.

추석 연휴였던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실시된 총 검사량은 2만9379건으로 일평균 5876건이다. 추석 연휴 직전 주 평일인 9월21~25일 일평균 검사량은 1만715건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352명이다. 검사량 대비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양성률은 평균 1.2%를 나타냈다. 9월21~25일 양성률은 1.0%였는데 오히려 추석 연휴 기간 양성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추석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83명이다. 하루 평균 56.6명의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5일 보고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64명, 해외 유입이 9명이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65.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9명, 경기 25명, 부산과 인천 각각 5명, 울산 4명, 충남과 전북 각각 2명, 대전과 경북 각각 1명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49명, 비수도권은 15명이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73명 늘어난 2만4164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31명 늘어 1856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57%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포천 군부대 집단감염…울산에선 추석 할머니댁 방문한 손주 감염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동구, 강남구, 동작구, 도봉구, 강북구, 구로구, 관악구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악구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1명은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를 방문한 이후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포천 한 군부대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장병 등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대원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울산에서는 지역 내 체류 중이던 서울 송파구 1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조부모댁을 방문하기 위해 울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석 연휴 기간 부산과 전북에서도 추석을 맞아 가족을 방문했던 귀성·귀향객 중 확진 사례가 나타난 바 있다.

충남에서는 부부인 80대와 90대 2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대전 362, 36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북에서는 전주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2명은 가족관계다. 두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가족인 70대의 목욕을 도운 이후 자가격리를 하던 중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상주에서는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금정구와 부산진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64명, 해외 유입이 9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위·중증 환자 2명, 사망자 1명 늘어…치명률 1.75%

해외 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내국인 7명, 외국인 2명이다. 2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1명이 늘어 1856명이 됐다. 격리 환자는 서울 859명, 경기 379명, 검역 157명이 있다. 세종과 강원,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두자릿수의 환자들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107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41명이 늘어 총 2만188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57%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늘어 422명이다. 사망자는 대구가 19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7명, 서울 61명, 경북 56명이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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