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양이 갑자기 줄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생리 양이 갑자기 줄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10.07 0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리 양이 갑자기 즐어들면 편할 수는 있지만 건강에 이상이 생긴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임신을 하게 되면 생리가 중단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일부 여성들의 경우 임신 기간 동안  출혈이나 가벼운 생리를 계속할 수 있으므로 비정상적으로 가벼운 생리를 하고 있다면 임신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체중이 변화하면 생리 주기가 흐트러져 생리 기간이 훨씬 짧아지거나 생리 양이 줄 수 있다. 살이 찌면 체내 지방이 더 많이 축적되어 호르몬 수치에 악영향을 미치고,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살을 뺐을 때도 호르몬 불균형 상태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우울증이나 슬픔 등 감정적인 스트레스 요인뿐만 아니라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신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도 생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상태에서는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어 심장, 혈압, 근육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비정상적으로 짧은 생리 기간과 무월경은 감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이기도 하다. 

가벼운 생리의 대표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호르몬 피임법이다. 최근에 피임약을 먹기 시작했거나 호르몬 요법을 진행하고 있다면 생리 주기가 짧아지거나 생리 양이 줄어들 수 있다. 심한 경우 생리가 없을 수 있다. 

페경기가 임박할수록 생리 기간이 짧아지고 생리 양이 줄어든다. 생리 양의 변화는 나이가 들어가며 생기는 자연적인 변화일 수 있다. 

자궁 경부가 좁아지거나 완전히 닫힐 때 생기는 자궁 경부 협착증은 폐경기의 낮은 에스트로겐 수치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걀과적으로 혈액이 자궁에 갇혀 있거나 천천히 흘러나올 수 있는데 생리 양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생리통을 경험한다면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자궁내막소파술을 거친 대부분의 여성은 합병증 없이 치유되지만, 때에 따라 심한 흉터로 인해 자궁벽이 서로 달라붙는 자궁 내 유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생리 혈의 색이 많이 밝아졌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