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우울증 악화시키는 행동
코로나19 시대 우울증 악화시키는 행동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10.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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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레인보우’ 전시 작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물리적으로 개개인이 고립되는 상황은 코로나 시대에 벌어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심리적 거리두기로 인한 정신적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우울증 환자들은 스스로 정신적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하지 않고, 이로 인해 더욱 우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적 고립감은 우울증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신체건강에 안 좋은 습관들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외로움은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고, 수면을 방해하는 등 전반적으로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울감으로 무기력하고 매사 의욕이 떨어진다고 해서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키거나 외롭게 만들면 안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울한 감정에서 잘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안 좋은 생각을 굳이 끄집어내 되풀이해 떠올린다는 것이다.

우울증 환자들은 부정적인 사고에 머무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우울감이 가중된다는 설명이다. 우울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나쁜 생각을 완강하게 뿌리치고, 보다 긍정적으로 사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신체 활동을 즐길만한 동기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축 처져있거나 하루 종일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등의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러 무작위 대조시험에 의하면 신체활동은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약으로 기능한다. 2세대 항우울제로 치료하는 것만큼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부 우울증 환자들은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데, 이런 사람일수록 운동요법과 같은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다.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이불을 걷어차고 나와 공원을 한 바퀴 돌거나, 좀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운동을 배워본다면 기분이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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