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우승후보, SK" 감독들 전망…인삼공사·오리온도
"프로농구 우승후보, SK" 감독들 전망…인삼공사·오리온도
  • 뉴시스
  • 승인 2020.10.07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개막…감독들 우승후보 전망 SK 7표·인삼공사 2표·오리온 1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주 KCC 전창진, 부산 KT 서동철, 서울 삼성 이상민, 인천 전자랜즈 유도훈, 원주 DB 이상범,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서울 SK 문경은, 고양 오리온 강을준, 안양 KGC 김승기, 창원 LG 조성원 감독. 2020.10.06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주 KCC 전창진, 부산 KT 서동철, 서울 삼성 이상민, 인천 전자랜즈 유도훈, 원주 DB 이상범,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서울 SK 문경은, 고양 오리온 강을준, 안양 KGC 김승기, 창원 LG 조성원 감독. 2020.10.06

 프로농구 감독들은 2020~2021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서울 SK를 꼽았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6일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10명 중 7명이 SK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외국인선수와 국내선수의 조화가 좋고, 선수층이 탄탄하는 게 이유였다.

S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원주 DB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지난달 열린 컵대회에서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음에도 준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상을 수상한 자밀 워니가 건재하고, 서울 삼성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미네라스가 합류하면서 안정적인 외국인선수 조합을 구성했다.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최부경, 김민수, 변기훈 등 국내 라인업도 안정적이다.

이상범 DB 감독은 "컵대회에서 식스맨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전 선수들이 들어오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KBL 경력이 있는, 우수한 외국인선수들이다. 또 주전과 벤치 자원 누가 코트에 들어오든 문경은 감독의 구상대로 될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창진 KCC 감독도 "SK가 가장 좋은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선수와 국내 선수들의 조화가 좋고, 선수들에게서 하고자하는 의욕이 눈에 띄게 보였다"고 했다.

이에 문경은 SK 감독은 "부담이 되지만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강조한 게 희생, 조직력, 스피드여서 '희조스'라고 불렀다. 이번에는 '다시 희조스'"라며 "부상 선수가 많지만 시즌 초반인 10월을 잘 버티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문 감독은 안양 KGC인삼공사를 우승후보로 전망했다. 센터 오세근이 존재하고, 양희종, 전성현, 이재도, 문성곤, 변준형으로 이어지는 국내 라인업이 탄탄한 편이다.

문 감독은 "인삼공사는 조직력이 상당히 좋다. 외국인선수들도 안정적이다"고 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SK라는 생각이 있지만 인삼공사도 가능하다고 본다. 인삼공사를 우승후보로 꼽겠다"고 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뺏고 또 뺏는 농구를 하겠다. 우리 스타일이 압박수비에 의한 스틸과 속공이다"며 "재미있는 농구로 팬들의 마음도 뺏고, 우승 트로피까지 뺏고 싶다"고 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컵대회 우승팀 오리온을 택했다. "강을준 감독의 언변에 선수들이 녹아든 것 같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

새롭게 강을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오리온은 자유계약(FA)을 통해 정상급 가드 이대성을 영입해 가드 약점을 보완했다.

이승현, 허일영, 최진수로 이어지는 장신 포워드진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식 개막전은 SK와 현대모비스의 대결로 9일 SK의 홈구장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는 내년 4월6일까지 약 7개월 동안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