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호박들의 건강효과
다양한 호박들의 건강효과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10.1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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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의 종류에는 동양종 호박, 서양종 호박, 페포종 호박, 흑종 호박 등으로 구분한다. 

동양종 호박은 된장찌개에 많이 들어가는 애호박과 호박죽, 호박즙에 이용되는 늙은 호박이 대표적이다. 서양종 호박에는 단호박과 크기가 매우 큰 대형 사료용 호박이 있다. 동양종 호박은 과실 자루가 오각형인 반면, 서양계 호박은 원통형이며 과실이 완숙되면 코르크층이 형성되어 수확시기를 알 수 있다. 폐포종 호박으로 주키니 호박, 국수 호박, 관상용 호박 등이 있다. 

호박에는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에 의한 몸의 산화를 막아주고 암발생의 위험도를 낮추어 준다. 활성산소는 정상적인 대사과정에서 생기지만, 쓰고 남은 것은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해 손상을 입힌다. 항산화제는 이런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 준다.

애호박은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매우 풍부하며 칼륨함량이 높아 체내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젓갈, 국물 등 짠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애호박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다. 짠 된장국에 애호박을 넣는 것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호박에 많은 베타카로틴 성분은 비타민A의 이전 물질이며 건강한 피부와 면역력, 눈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다. 호박처럼 주황색 빛깔을 내는 당근, 고구마 등에도 많다. 늙은 호박의 노란빛은 카로티노이드 색소 성분에 의한 것으로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젆한돼 면역기능을 향상시킨다. 

호박은 된장찌개, 호박죽, 호박찜 등 호박 요리를 비롯해 호박 주스, 호박즙, 호박 샐러드 등 가공 식품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된장찌개에 맛을 돋우기 위해서는 애호박, 구수한 호박죽에는 늙은 호박, 달큰한 호박찜에는 단호박이 쓰이고 있다. 늙은 호박을 넣은 영양찜닭, 해물 된장찌개, 강된장을 만들 수도 있다. 

늙은 호박을 손잘하고 남은 호박씨는 볶아서 간식으로 먹을 수 있다. 호박씨는 단맥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사니 많아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늙은 호박은 보관이 쉽지만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말려서 사용하거나 쪄서 냉동 보관해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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