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박주영 무한신뢰···“과거는 중요치 않아
최용수 감독, 박주영 무한신뢰···“과거는 중요치 않아
  • 뉴시스
  • 승인 2018.10.26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박주영이 자리 잡고 있다. 경험 많은 박주영이 위기에 빠진 현 시점에서 제 몫을 해줄 것이라는 희망이다.   

박주영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도움없이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전성기를 넘어서긴 했지만 박주영이라는 이름값에 비하면 분명 초라한 성적이다. 7월2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로는 석 달 넘게 1군 무대에 얼굴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그라운드 바깥에서 떠들썩했다. 지난 4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년 동안 아무것도 나아진 것 없는 FC서울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는 바람에 황선홍 전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진 것이 대표적이다. 

25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에 나선 최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지금은 팀과 계약이 된 상태다. 내 손바닥 안에 있는 내 선수”라고 감쌌다.  

나아가 “과거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는 나에겐 중요하지 않다”면서 “본인이 이루기 힘든 (좋은) 커리어를 쌓았고, 그런 면에서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박주영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주영이 뛴 R리그까지 직접 체크했다는 최 감독은 박주영이 남은 5경기에서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로 최 감독은 복귀 첫 경기인 지난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박주영을 동행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박주영의 편도선이 좋지 않아 뜻을 접었다.  

최 감독은 “내가 볼 땐 박주영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 그걸 효과적으로 끄집어내서 활용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이르면 이틀 앞으로 다가올 강원전에서 활용한 뜻을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