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종료 3.3초 남기고 결승 3점포' SK, LG에 역전승
'김선형 종료 3.3초 남기고 결승 3점포' SK, LG에 역전승
  • 뉴시스
  • 승인 2018.10.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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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리온 잡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선형의 위닝샷에 힘입어 창원 원정에서 웃었다. 

SK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3.3초를 남기고 터진 김선형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79-78 승리를 거뒀다. 

최준용, 애런 헤인즈 등 주축들의 부상 이탈로 초반 주춤한 디펜딩챔피언 SK는 3승(3패)째를 신고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개막 2연패로 주춤하다 2연승을 달린 LG(2승3패)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승리했다면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이상 3승2패)와 공동 2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였다.

김선형(15점)은 76-78로 뒤진 4쿼터 종료 3.3초를 남기고 과감한 3점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선수 리온 윌리엄스(6점 10리바운드)가 제임스 메이스(23점 15리바운드)와 대결에서 밀렸지만 김민수(20점), 최부경(11점 8리바운드)이 지원했다.

LG는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21점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SK는 75-75로 팽팽한 상황에서 김종규에게 2득점, 김시래에게 자유투 1개를 내눠 75-78로 뒤졌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김민수가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SK 입장에선 1구만 성공하고 2구에서 추가 공격 기회를 잡아야 했다. 3점 차이였기 때문이다.

계획대로 김민수는 1구만 성공했고, 2구를 놓쳤다. SK는 리바운드 후 김선형의 오픈찬스로 연결했고, 김선형이 침착하게 역전 3점슛으로 마무리했다.

LG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날렸다. 

서울 삼성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6-85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2승3패가 돼 탈꼴찌에 성공했다. 오리온, 원주 DB(이상 2승4패)가 최하위다.

이관희와 벤 음발라가 각각 24점, 20점을 올렸고 베테랑 김동욱이 승부처에서 17점을 지원했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30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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