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 샤워를 한다면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하루 한 번 샤워를 한다면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10.29 0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로 접어든 요즘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눈을 뜨자마자 한 번, 늦은 밤 한 번 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한 번 한다면 아침보다는 저녁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 같은 계절에는 아침·저녁 두 번 샤워를 할 필요가 없다. 습도가 낮아 이미 피부가 건조해진 상태인데, 여기에 샤워를 자주 하게 되면 피부 표피의 유분기가 더 많이 사라져 살이 트고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하루 한번 샤워면 충분하다. 만약 아침과 저녁 샤워 중 선택해야 한다면 저녁 시간을 택하도록 한다.

연구에 의하면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 10분간 하는 샤워는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된다. 샤워를 하고 나오면 몸의 열기가 재빨리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 과정이 천연 수면 유도제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잠을 자는 동안의 체온은 활동할 때의 체온보다 낮다. 샤워 후 몸이 식는 과정을 우리 몸은 자야할 때로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위생 면에서도 저녁 시간대 하는 샤워가 좋다. 하루 동안 활동을 하며 피부에 달라붙거나 누적된 먼지나 세균 등을 씻어내는 과정이다. 또한, 가을에는 계절성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씻어내는 과정이기도 한다. 하루 활동을 하며 발생한 땀, 각질 등도 함께 씻어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야근 등으로 늦은밤 귀가한 날, 세수만 하고 잠들었던 사람들도 올해는 잠자리에 들기 전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 것이다. 특히 사방이 막힌 밀폐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귀가 후 즉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늦은 시간 하는 샤워가 좋다. 메이크업, 선크림, 유분기, 먼지, 꽃가루 등을 모두 깨끗하게 씻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피부 타입과 무관하게 얼굴은 아침, 저녁 하루 두 번 씻는 것이 권장된다. 얼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을 세척하는 과정이다. 그 이상의 잦은 세수는 오히려 얼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 불필요하다. 물기를 닦아낸 직후 곧바로 로션을 바르는 것 역시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